[연예]누구누구는..2009. 6. 17. 17:23

곽한구 사건의 진실(?)


제가 여기저기서 들은 이야기 입니다.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무조건 곽한구만을 욕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정리해 봅니다.

곽한구, 개그맨이지만 차 매니아고 정비 경력도 있다고 하네요.
국내 유명 슈퍼카 동호회인 OOO에도 송년회때 차를 좋아해서 무보수로 출연했었다고 하네요.
튜닝샵에 정비 문제로 01년식 구형 벤츠CL 차량이 입고되었고, 부품 수급(수입)이랑 수리가 일주일 이상 걸린다하여
차를 맡겨두고 갔는데, 주행은 가능한 상태였다네요.

그 차량은 차 주인(30살)이 직접 맡긴게 아니라 2-3년 전에 중고로 판매한 딜러에게 수리를 요구해
그 딜러가 대신 가져와 수리를 맡겼던거라고 합니다. 차주와 튜닝샵은 잘모르는 관계.


그 샵에 자주 드나들던 곽한구가 여자를 소개 받기로 했던 상태라
샵 사장은 아는 동생(중고딜러)이 가져온 차라며, 키를 내주며 며칠 조심해서 타라고 했고,
며칠 후 수리 일정보다 빨리 방문한 차주가 차가 없자 도난신고를 해버렸다네요.
샵과 중고 딜러는 변명을 못했구요.

사장의 아는 동생 차라고 하니 마음 편하게 타고 다녔던 곽한구는 도난 신고 사실도 모르고
여자분 태우고 운전하다가 경찰 검문에 걸린거구요.
아시겠지만 이런 일이 업계에서는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이런 일이 발생하면
고객들에게는 업체 뿐만 아니라 미케닉까지 업계에서 완전히 매장당합니다.
훔쳐간 차는 언론에서 보도한 것처럼 신차가 2억7천만원짜리 차량이지만,
01년식 구형 CL이고 중고가 3천정도 수준이라고 합니다.

상황 파악한 곽한구는 샵 주인이 업계에서 매장당할까봐 본인이 모든 것을 시인하고 넘어간거구요.

CL 차주는 곽한구가 샵 단골이고 사장이랑 친한 점 때문에 샵이 키 내준거 눈치채로 수리비 등 합의금 5천을 요구한

상태구요.
곽한구는 모든 혐의를 자신이 직접 한거라 인정하고, 불구속 상태로 풀려나서 주변에 돈 구하고 있다네요.
샵 사장이 물어주겠다고 하는데 본인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 본인이 책임지겠다며 직접 합의를 하려고 한답니다.
자기를 생각해서 차를 내준 샵 사장과의 의리 때문에. 안산에 있는 샵이래요.
차주는 30살이고 그 역시 카센터 주인이라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현재 돌고있는 얘기에요.
곽한구의 행동이 잘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도 분명한 잘못이 있고 책임이 있지만 실제 본인 잘못과 책임보다 더 큰 죄를 의리때문에 뒤집어 쓰고 있고,
방송을 하는 개그맨이 순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2억 7천짜리 차를 훔쳐 끌고다닌 무뇌아가 되어버리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어디서 흘러들은 얘기가 아니라 관계자로부터 직접 아는 사람이 한 얘기라서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네염~.

출처: 베스티즈

Posted by kc_j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