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누구누구는..2009. 5. 15. 11:15





설경구와의 깜짝 결혼 발표로 세간을 놀라게 한 송윤아가 차기작으로 공교롭게도 '웨딩드레스'(로드픽쳐스, 권형진)라는 제목의 영화를 선택했다.송윤아는 결혼 계획과는 상관없이 이미 지난해에 이 작품에 출연키로 구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웨딩드레스'는 9세 딸을 둔 싱글맘의 눈물겨운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후 어린 딸이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준비하는 이별의 과정을 담는다. 웨딩드레스는 싱글맘이 평생 입어보기를 소원하며 준비해뒀던 것으로, 이를 딸에게 고스란히 남기게 된다.

'호로비츠를 위하여'(06)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권형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송윤아가 싱글맘 역할이고, 어린 딸 역은 캐스팅 작업 중이다.

이 작품은 영화진흥위원회의 올해 한국영화제작지원작 10편 중 하나로 선정됐다. "내러티브는 평이한 편이나 감독이 연출 방향을 확실하게 잡고 있어서 웰메이드 영화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빠르면 여름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한편 송윤아는 오는 28일 설경구와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서울 방배동 성당에서 혼배미사로 예식을 올린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출처: http://isplus.joins.com/enter/star/200905/14/200905140937127806020100000201040002010401.html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